불국사 겹 벚꽃 동산

 

김 익 택 

 

 

 

 

사람이 심었지만

자연이 받아드린 환경

환경이 자연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즐기는 자연

 

넓지 않는 대지

여기저기 구릉지 언덕에

활짝 핀 곁 벚꽃들은

저마다의 멋

저마다의 매력이 있어

눈을 떼지 못한다

 

싱그러운 꽃송이에 취하고

시선한 맑은 공기에 취한 사람들은

산책을 하는 동안

너도 나도 우리도

눈이 웃고 입이 웃는다

 

 

겹 벚꽃 아래 풍경

 

김 익 택 

 

 

 

 

 

누구는 화려한 왕비 옷을 입고

누구는 새하얀 아오자이 차려 입고

누구는 우아한 한복을 차려있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에서

웃음꽃이 만발이다

아름다운 그 풍경을 보고

또 사람들이 웃는다

4월의 겹 벚꽃 아래에는

웃지 않고 즐겁지 않으면 사람이 아닌 것처럼

기억과 추억의 멈춤 한 컷을 기념하기 위해

내 안의 매력 발라내고

내 얼굴의 미소 모두 쏟아내어 사진 담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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