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연달래


 김익택

 


아 저 연분홍 빛


얼마나 아팠으면 

저리도 붉을까

얼마나 추웠으면 

저렇게 끌어안고 있을까 

 

눈보라에 떨고

비바람에 젖고

속으로 속으로

참다참다 못해 

토해낸 각혈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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