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코스모스 꽃 길
김 익 택
코스모스 피던
그 오솔길
아직도 그대로 있을까
상큼했던 소녀
흔적 없어도
늙지 않는 코스모스
그대로 있다면
한번 걸어보고 싶다
그 소녀 기억
늙지 않는 것과 같이
늙지 않는 노래 부르며
그 길
한번 걸어가고 싶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꿈 같은 그 세월로 돌아가
그 소녀에게
하지 못했던 말
부담 없이 하리라
좋아했어
아니
사랑했다고
죽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