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눈물이 짠 것은
김 익 택
아이야
눈물이 짠 것은
아픈 것 보다
감격한 것 보다
뼈보다 더 단단하고
쇠 보다 더 무거운
마음의 우물이
주체하지 못해 흘러 내리는 것이다
아이야
다치지 않아도
가슴이 아픈 것은
울어야
느낄 수 있고
울어야 발견 할 수 있는
마음의 계량기
그 한계가 넘쳐 흘러 내리는 것이다
아이야 시작이 반이다
김 익 택
아이야
시작이 반이다
공부도
마음 가면
몸도 절로 따라붙어서
관심 있는 곳에
아는 것만큼 새로움이 보인단다
아이야
준비는 절반이 성공이다
일하는 것도
재미가 있으면
아는 것에
지혜로움이 더해져
자신감에 활력이 솟는단다
아이야 쉬이 되는 일은 없단다
김 익 택
아이야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물
먹고 사는 일은
눈물과 땀
노력과 정성으로 이룬 것일 뿐
절로 이루지는 것 하나도 없단다
아이야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물들이 바라는
먹고 노는 것은
상상속에 이루어질 뿐
현실엔 존재하지 않는 단다
참 행복이란
늘 먹어도 싫증 나지 않는 밥같이
노력의 뒤 따라오는 결실이란다
아이야
네가 놀고 하고 싶은 것 다하고 난 뒤
네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허상일 뿐
게으름은 한순간에 배워도
부지런함은 지루한 인내가 요구되는 일
생각같이 꿈같이 상상같이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
쉬이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단다
사랑은 바람의 믿음이지
김 익 택
네가 있어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도
너 자신보다 소중하진 않지
네가 있어서 내가 있는
그 매개체 사랑
그 이룸의 성 본능은
사랑하여 결혼을 하고
그 사랑이 정이 되고 의리가 되고
친구가 되어 사는 것이지
생각 환상 현실
그것 모두
네가 있어야 할 수 있는
나 같은 너 같은 사람
사랑은 마음에서 이는 바람이고
아침 저녁
계절마다 다른 바람 같은 것이지
짝사랑 그 아름다운 사념
김 익 택
사랑한다
언제나 함께하고 싶다
사춘기 시절
뇌리에 떠나지 않는 숙원
마음을 움직이는
연상 연하
또래의 이성들이
사람이 아니라 꽃송이로 보일 때
나도 몰래
얼굴이 붉어지는
주체하지 못하는 성
밤마다 꿈꾸는 나래에
잠을 설치고
어두운 천장에 펼쳐지는 상상 속에
펼치는 사랑
고독 없고 불행 없는
그곳에서 내가
마술 방망이 휘두르듯
유일무일한 권력 행복 누리는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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