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은 뒤돌아 보지 않는다



김 익 택








너를 보고 있으

입이 없어도 웃고

귀가 없어도 들린다


네 발걸음이 가벼우면

땅이 웃고

네 소리가 밝으면

바람이 웃는다


네 발자국 소리는

언제나 밝고 맑은 희망

눈이 없어

앞을 볼 수 없고

뒤돌아 보지 못해도


네 발자국 하나는

이 땅에 하나 뿐인 삶

누구보다 더 걷고 

더 빨리 걸어가면


거기 네가 찾는 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그러니까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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