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잡이 어부
김 익 택
있는 힘 없는 힘
다 끌어 모으기 위해
영차 어영차
서로 힘을 부추기 위해
너도 나도
힘드는 일 참기 위해
당장 거물 잡은 손을 놓고 싶어도
참으면서
입에 단 내가 나도록
극심하게 힘들어도
입 꽉 다물고 거물을 털며
손과 소리에 장단 맞추며
체력이 고갈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