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통도사 만추 길

IT Kim 2017. 11. 12. 21:39




가을빛 메시지

 

 김 익 택

 

 

 

 

가을 날 하루는

구원의 빛같이

고마움으로 가득하다

 

그 빛에서 익은 열매

독립 하는 날

 

정보도 없고 배려도 없이

땅에 뚝 떨어져

또 하나의 씨알이 되기까지


바람과 빛은

기꺼이 심부름꾼

비와 어둠은 

사랑의 비밀 병기

 

어머니 땅에서

연 초록 

떡잎 두 개

세상밖에 나오기까지

빛은 생명의 배달 

 

탄생의 기쁨은

또 하나의 인내의 시작

삶의 목적은

먼 훗날 튼실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 책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