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밀양 아리랑축제/박혜신

IT Kim 2025. 6. 18. 02:49

박혜신/ 내 삶의 이유가 있음은

김익택

 

 

 

울음도 있고 설움도 있는

그의 목소리는

내가 믿을 건 노력

무명의 시간은 서러운 탑을 쌓고

고통과 화해를 했으리라

 

저 완벽한 무대 매너 뒤에는

내가 몰라도 남이 알아주는

인내도 있고 희망도 있고

내가 나를 있게 하는 믿음도 있고

사랑도 있었으리라

박혜신/비의 초상

김익택

 

 

관객이 내가 되고 내가 관객이 되기까지

진심은 눈물을 뛰어넘어야 했고

정성은 사람 가슴 밑바닥을 훑어야 했으리라

 

노래가 생활이 되고 철학이 되기까지

믿음은 나를 의심을 탈환해야 했고

노력은 하늘에 닿아 감동케 했으리라

박혜신/그에게 하고 싶은 말

김익택

 

 

내 노래가 사랑받을 수 있다면

온몸이 불덩어리가 되도록까지

노력

흐느낌도 호소도 멈춤도 노력도

소통

그것 하나가 되기까지

물려받은 DNA 그것으로 부족한

내가 나를 새롭게 창조하는 것

그것 네가 나 같이 되기까지의

고독 아픔 비하 모독은 실험이자 선생

관객과 사랑과 인기는 순간

그 깨달음이

너의 가슴에 꽃이 피기까지의

고생은 받아드려야 하고

희생은 펼쳐야 하는 시간

그래야 잊지 않는 이름이 되고

노래가 되는 것을

 

박혜신의 춤과 노래

김익택

 

 

그가 부르는 소리 하나하나

울음을 승화한 고통은

전성과 진심이 깃들었고

음률에 삶을 실은 음률은 영혼이 깃들어 있다

 

그의 몸짓 언어 퍼포먼스는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같이

고공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같이

가슴이 몸을 일으키는 바람이었다

그가 부르는 노래는

김익택

 

 

귀가 있는 삶들이 모여들고

눈이 있는 삶들이 찾아오는

그의 목소리는

울어서 풀리는

삶의 카타르시스

먹먹한

가슴과 가슴의 이야기를

불러서 울리는

그의 목소리는

삶의 오아시스

가슴의 샘을 촉촉하게

적시고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