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김해 테마피크

IT Kim 2025. 6. 14. 03:45

김해 테마파크의 저녁 불 축제 느낌

김익택

 

 

금관가야 김해 하늘과 제일 가까운 곳

주인 없는 왕궁에 땅 밝히는 전등불에

모여드는 시민들 얼굴이 밝다

 

궁전은 알아도 삶은 모르는 아이들이 뛰어 모습

그 옛날 그분은

오늘 저녁 풍경 모습을 어떻게 바라볼까

 

아마도 넌지시 웃고 있을 그분의 미소가

그려지는 건

아이들이 미래이고 희망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언제 어디서나 너는

김익택

 

 

언제 어디서나 초록의 빛인 너는

볼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어도

눈물을 품고 그리움을 품고 있는

나의 모든 것

 

어느 때는 추위 속에 왔다가

어느 때는 봄꽃 속에 왔다가

어느 때는 더위 속에 왔다가

어느 때는 단풍 속에 오는

불청객이지만 미워할 수 없고

멀리 있어도 가까운 외빈

 

내 마음에 살지만 내 마음대로

가질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너는

늙지 않고 이별 없는 주책없이

눈물로 삭히고 눈물로 달래는 내빈

나는 언제 그런 시

김익택

 

 

생각이 붓끝에 닿아

신발부터 그려도 완벽한 인물화가 되고

머리부터 그려도

완벽한 인물화를 그리는 화가처럼

 

초장 중장 종장 순서 관계없이

퍼뜩 떠오르는 단어 하나로

한 편의 시 언제 쓸 수 있을까

 

잠들지 않는 동안

끝없이 생성하는 뇌의 생각을

단련해서 압축하고 순간순간 바뀌는 심경 변화를

자연스럽게 끄집어내

 

너도나도 따라 따라부르는 음악 리듬처럼

읽는 사람 감동을 줄 수 있는 한 편의 시

언제 쓸 수 있을까

김해 테마파크의 자전거

김익택

 

 

저기 하늘을 달리는 자전거가 타면

ET를 만날까

 

내 눈에 그들이 아슬아슬한데

정작 자전거를 타고 가는 그들은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내 마음에 ET는 평화의 꿈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종횡하는 그들에 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