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화포천 겨울

IT Kim 2020. 2. 18. 02:01

 

 

 

화포천 오리무중

 

 

김 익 택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가시 거리에서

귀속을 후벼 파는 새 소리 

화포천에 가득하다

바이칼에서 

몽고에서 

시베리아에서 날라온

철새들

잘 잤느냐 조심해라

소통하는 아침 인사

 

소풍 온 아이들 마냥 부산하다